존경하는 영도구민 여러분! 신성환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철훈 구청장을 비롯한 영도구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남항동, 영선동, 봉래동, 신선동, 청학1동 지역구 진보당 영도구의원 권혁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워킹스쿨버스 제도 도입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워킹스쿨버스란 교통안전 지도사가 정해진 시간과 노선에 따라 아이들과 함께 도보로 이동하며 안전한 등하교를 지원하는 통학 지도 시스템입니다.
제도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아동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등하교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등하교 시간은 물론 방과 후 수업 이후와 같은 돌봄 공백 시간에도 교통안전 지도사가 아이들과 함께 이동함으로써 아이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둘째, 안전한 보행 습관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통학로는 학생과 운전자의 부주의,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 등으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존합니다. 교통안전 지도사가 위험한 횡단보도와 건널목 등에서 아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지도한다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올바른 보행 습관을 익히고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셋째,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습니다.
맞벌이 가정과 다자녀 가정의 경우 자녀의 등하교를 직접 동행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워킹스쿨버스 운영 과정에서 아이들의 등교와 귀가 상황을 SN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한다면 부모님들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우리 구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구의 학부모와 어르신 등을 교통안전 지도사로 채용한다면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공공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워킹스쿨버스 제도의 도입과 운영은 부산시는 물론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 서울 성동구를 들 수 있습니다.
성동구는 2014년부터 워킹스쿨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교통안전 지도사 124명이 43개 노선에서 약 1200명의 어린이를 인솔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학 기간에도 운영하여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과 2025년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9%가 만족한다고 답할 정도로 학부모들의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의 경우 사하구에서는 부산광역시 사하구 워킹스쿨버스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워킹스쿨버스 제도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구와 강서구 역시 추진 중입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김철훈 구청장님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여러분!
몇 년 전 우리는 초등학교 통학로에서 발생한 있어서는 안 될 안타까운 사고를 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예산을 투입해 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본 의원은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학부모, 마을교육공동체,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수년간 통학로 모니터링과 전수조사, 토론회, 그리고 워킹스쿨버스 추진단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제 그 열정과 에너지를 바탕으로 영도구의회와 집행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먼저 국내외 워킹스쿨버스 선진 사례를 조사하고, 운영체계와 재원 조달 방식, 운영 성과 등을 면밀히 분석해야 합니다.
또한 영도구 초등학교별 통학 환경을 살펴보고, 어린이 보호구역 현황과 위험 구간, 보행 환경, 지역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국내 우수 사례 현장을 직접 찾아가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영도구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정책의 필요성을 공유해야 합니다.
예상되는 문제점과 개선 방안, 안전관리 방향, 영도구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운영 방식 등을 충분히 논의하여 영도형 워킹스쿨버스 정책 모델을 구축해야 합니다.
최근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은 지방자치단체의 핵심 정책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함께 연구단체를 구성하여 워킹스쿨버스 제도 도입을 위한 연구 활동을 시작하려 합니다.
집행기관에서도 발맞추어 주십시오.
영도구의회와 집행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워킹스쿨버스 제도가 영도구에 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최근 봉삼초, 신선초가 폐교되었습니다.
마을과 학교 그리고 우리가 힘을 모아 교육 환경을 개선하여 더 이상은 통폐합, 폐교되는 학교가 없도록 영도의 학교와 학생들을 지켜냅시다.
통학로에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영도!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영도! 학교와 마을과 공동체가 따뜻하게 살아있는 영도!
이를 위해 본 의원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