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영도구민 여러분! 존경하는 신성환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구정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김철훈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주민도시위원장 제정은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영도구가 가진 풍부한 관광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고,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관광객이 머물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최근 한국관광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에서 우리 영도구가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크루즈 선박의 입항과 SNS를 통한 관광 정보 공유 등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흰여울문화마을은 영도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것에 비해 실제 체류 시간과 지역 내 소비 효과는 충분하지 않은 실정입니다.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먹거리와 즐길 거리, 지역을 대표할 관광 특산물 등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관광객이 찾아와 사진을 찍고 잠시 머문 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다면 관광객 숫자만 남을 뿐,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우리 영도구는 앞으로도 크루즈 관광을 비롯해 해양관광과 문화관광 등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입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기반 시설과 콘텐츠가 부족하다면 영도구는 관광 목적지가 아닌 단순 경유지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하기 위한 네 가지 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크루즈항과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영도 투어버스를 운영해야 합니다.
크루즈 터미널을 출발해 흰여울문화마을, 봉래 물양장, 감지해변 등 영도구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순환형 투어버스를 도입하여 크루즈선에서 하선한 관광객이 별도의 교통편을 찾는 불편 없이 영도구의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하고,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 상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광 동선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며, 궁극적으로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외부 관광객을 위한 주차 공간 확보가 시급합니다.
특히 흰여울문화마을 인근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임에도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관광객이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영도구를 지나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인근의 유휴 부지와 주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필요하다면 주택 매입 등을 통한 공영 주차장 부지 확보도 검토해야 합니다.
주차 공간은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닙니다. 관광객이 영도구에 머무르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관광 인프라입니다.
셋째, 빈 상가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확충해야 합니다. 주차장이 확보되고 관광객의 체류가 늘어난다면, 지역 내 빈 상가를 활용할 수 있는 지원책도 함께 마련해야 합니다.
영도만의 먹거리와 특산품, 기념품, 체험 프로그램, 문화·예술 콘텐츠 등을 개발하여 관광객들이 보고, 먹고, 사고, 즐길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특히 청년과 지역주민이 빈 점포를 활용해 창업할 수 있도록 임대료나 시설 개선 등을 지원한다면 관광 활성화와 함께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영도만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만들어야 합니다. 남항대교에서 영도를 바라보았을 때 한눈에 들어오는 흰여울문화마을 옹벽에 ‘WELCOME YEONGDO’와 같은 영도만의 상징적인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합니다. 이러한 랜드마크는 잔디와 조경, 경관을 함께 활용하여 영도구를 대표하는 포토존이자 도시 브랜드가 되어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SNS를 통해 다시 영도구를 알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존경하는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영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해양자원, 역사와 문화, 그리고 크루즈 관광이라는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관광도시가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스쳐 가는 영도구’에서 ‘머무는 영도구’로,‘보는 관광’에서 ‘소비하는 관광’으로, ‘관광객이 찾는 도시’에서 ‘지역주민의 삶까지 풍요로운 관광도시’로 변화할 수 있도록 우리 영도구의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며,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