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탁 위원입니다.
사실 영블루밸리 사업 같은 경우도 우리가 가져온 거. 그러니까 우리 영도구의 입장에서 요거를 사업을 진행함으로 인해서 뭔가 얻어온 게 있느냐, 남긴 게 있느냐, 그리고 이득된 게 있느냐 봤을 때는 사실 제가 느끼기에는 그냥 동사 하나 지어 놓는 예산 만든 거, 그거 말고는 크게 효과를 못 느끼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아까 말씀하신 코워킹 플레이스 같은 경우도 지금 7.5개월 교육 기간을 갖는데 인원 해 봐야 스무 명 남짓 그분들을 교육시키는 환경으로 거기에 우리가 예산을 그만큼이나 투입해서 진행한다는 것도 사실은 우스운 일입니다. 왜냐면 저희 구가 관에서 구가 거기에 리모델링 비용 내지는 그 비용 물건 사고 하는 비용 예산 들어간 게 돈이 어마어마하지 않습니까? 근데 그 스무 명 교육시키는데 그 장비 비용으로 투입을 했다. 그리고 그 스무 명이 결국에는 우리 영도에 남는 자산이 될 수 있습니까? 대부분 다 자기 업을 하는 데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다른 데 창업을 하거나 그렇게 진행될 거잖습니까. 그럼 영도에 남는 게 뭐가 있습니까? 그냥 공간이 남았습니까? 저는 그래 생각을 해요.
그래서 아까도 김은명 위원님 말씀하셨다시피 제가 오전에도 국장님한테 말씀드렸지만 저희가 이런 공모 사업이라든지 모든 사업들에 대해서 신중을 기해야 된다. 정말 냉정하게 판단해야 됩니다. 국비, 시비 받아 온다고 해서 무조건 좋아할 것이 아니라 진짜 이 사업이 우리 영도구를 위해서 영도구에 어떤 이득이 되고 될건지에 대한 판단을 하시고 난 다음에 공모라든지 이런 것들도 진행해야 된다. 너무 무리하게 공모를 진행하다 보니까 국비가 얼마가 들어 오고 시비가 얼마 들어 오고 다음에 국비, 시비에 정신이 팔려서 사실은 구비가 얼마가 들어가는지 생각도 안 하고 우리 재정까지 생각지도 않고 사업을 일단 따오고 나서 보자 이런 형태가 되다 보니 사업도 제대로 진행도 안 되고요. 영도구에 남는 게 없어요.
사실 우리가 제일 문제가 되는 거는 도시재생사업이거든요. 지금 우리 도시재생사업 영도구에 많은 것들을 했죠. 근데 실제 남아 있는 거는 거점 지역들밖에 없어요. 그거밖에 안 남았어요. 결국 건물만 남았어요. 안에서 자생적으로 활용하고 그 사람들이 그 마을의 분위기를 만들어 가면서 자생 활동을 할 수 있는 구조가 남아있는 게 없어요. 남아 있는 거 봉산마을 하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들어갔던 예산은 어마어마하게 들어갔습니다. 그거 예산 메꾼다고 구가 허덕허덕거렸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년에는 예산사정이 더 힘들 거예요. 그런 국비 사업들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매칭 사업만 해도 저희 영도구가 부담해야 될 돈이 거의 5, 60억은 넘겠더라고요, 대충 계산해 보니까. 그래서 무조건 국비 사업이라고 해서 공모 사업이라고 해서 우리가 무조건 따온다는 생각을 할게 아니라 명확하게 우리가 어떤 게 이익인가를 판단할 수 있는 것도 필요하다 봅니다.
그리고 공모 사업이나 이런 것도 급하게 준비하지 마십시오. 정확하게 컨설팅해서, 만약에 컨설팅한다. 컨설팅해서 우리 목표를 명확하게 세우고 우리가 가져올 수 있는 게 뭔지, 우리가 경제에서 타당성 조사하지 않습니까? 구도 타당성 조사 해야죠. 이게 우리야 이거를 사업을 진행했을 때 우리한테 갖고 올 수 있는 이익이 어떤 건지를 판단하시고 해야죠. 왜, 구민의 세금이잖습니까. 우리 구에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그런 사업들은 안 하시는 게 맞습니다. 국비, 시비가 아무리 많이 지원돼서 우리 영도구가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판단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구비를 투입하는 사업이라고 치면 우리 구민들한테, 우리 구에 남는 게 있어야죠. 남는 게 없는 사업은 하면 안 됩니다. 배보다 배꼽이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내년에 통합안정화기금에서 예산을 꺼내 써야 될 수준으로 영도구가 재정이 너무나도 힘듭니다.
그런 과정에서 저희가 항상 이야기하지만 무슨 정책 사업을 하나 할 때 1000만 원, 2000만 원은 예산 없다고 어렵다고 하지만 이런 공모 사업이나 이런 데 들어가는, 건설하는 데 들어가는 그런 비용들 10억, 20억. 연간 계획 다 따져 갖고 총예산 100억 이런 사업들, 그냥 합니다. 그 구조 바꿔야 됩니다. 안 그러면 영도 파산하기 일보직전이에요. 이대로 몇 년만 가면은 영도구 그냥 파산합니다.
그런 거 좀 판단 잘하셔 가지고 사업 선정이나 이런 것들도 신중을 기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