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위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기탁 의원입니다. 영도구가 앞으로 나아가야 길과 구민의 삶을 어떻게 더 나아지게 할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난 9월 22일부터 9월28일까지 총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의원 5명과 직원 3명이 스페인에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스페인의 도시재생과 도시브랜딩의 성공사례를 심도 있게 조사하여 영도가 꿈꾸는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이루어졌습니다.
스페인의 주요 도시중 바르셀로나와 빌바오는 영도구와 마찬가지로 해양과 공업지역을 기반으로 발전해 왔으며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도시재생과 경제 활성화의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바르셀로나는 ‘22@Barcelona 프로젝트'를 통해 과거 산업지대를 첨단기술과 문화중심으로 탈바꿈시키며, 균형 잡힌 도시발전을 이루어 냈으며, 빌바오는 구겐하임 미술관과 환경정비사업을 통해 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도시재생의 선도적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스페인의 마드리드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 구축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도시계획을 통해 제로에미션 구역을 조성하고 대중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재생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미래형 도시 모델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선진 사례들을 직접 보고 배우며, 도시재생을 비롯한 영도구의 발전 과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들을 모색하고자 이번 공무국외출장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출장에서 얻은 주요 시사점과 성과를 간략히 보고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방문지인 바르셀로나는 쇠퇴한 공업지대를 첨단 기술과 창의 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킨 도시재생의 대표적 사례였습니다.
바르셀로나 Activa가 추진한 22@프로젝트는 단순한 환경 개선이 아니라, 교육과 창업 허브를 중심으로 장기적인 도시 발전 계획을 세워 도시를 다시 살아 숨 쉬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인재를 육성하고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이들의 접근은 영도구의 인구 유출 문제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고민하는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안겨주었습니다.
두 번째로 방문한 빌바오는 구겐하임 미술관을 중심으로 도시재생과 도시브랜딩의 성공을 이룬 대표적인 사례로, 도시 전체를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빌바오 메트로폴리30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여 도시 발전의 원칙을 세우고, 이를 장기적으로 흔들림 없이 이끌어가는 체계를 보여주었습니다.
협의체의 안정성과 일관성, 그리고 주민과 전문가, 기업이 함께 참여한 거버넌스는 정치적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도시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었습니다.
빌바오가 보여준 도시재생의 성공은 단순히 과거를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일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마지막 방문지인 마드리드의 누에보 노르테 프로젝트는 친환경 스마트시티를 향한 혁신적인 접근을 보여주었습니다.
시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장기적 도시 계획, 공공과 민간의 조화를 통해 공공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구조는 특히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지주들이 개발 자금을 제공하면서도 전체 지분의 70%를 공공이 소유하도록 한 모델은 주민들의 신뢰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성공적인 사례로, 영도구가 추진할 스마트시티와 재개발 사업에 있어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공무국외출장에서 우리는 도시재생이 단순히 낡은 것을 새롭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주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스페인의 도시들이 보여준 사례는 우리가 영도구의 문화적, 경제적 잠재력을 어떻게 살리고 발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힌트를 주었습니다.
이번 여정을 통해 우리 의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배운 모든 것들이 영도구의 더 나은 미래를 여는 씨앗이 되어,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큰 도약이 되리라 믿습니다.
이상으로 2024년도 영도구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결과 보고를 마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배부해 드린 결과보고서를 참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