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영도구민 여러분, 이경민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님들, 그리고 구정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김기재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최찬훈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미래 관광 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이자 지역 관광 서비스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 관광 도시’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7월 30일자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요즘 뜨는 부산 여행지는 해운대가 아닌 영도’라고 보도했습니다. 영도가 MZ세대의 핫플로 환골탈태하면서 인구 소멸 위기에 맞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의하면 2023년 6월 우리 영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162만 명으로 같은 달 영도구 인구 약 10만 7000명과 비교하면 15.1배에 달하고, 3년 전과 비교했을 때는 관광객 수가 25.6%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없었던 호텔들이 곳곳에 들어서고, 이제는 그 호텔들이 성수기에 방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태종대, 해양박물관, 영도대교 등 전통적인 관광지에 집중되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조선소, 공장, 빈집들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되고, 골목골목 새로운 풍경들과 이색적인 지역의 유명 커피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커피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았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우리 영도에 대한 관심과 성장이 확산되고 있는 이 시기에 ‘스마트 관광 도시’를 구축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영도구의 노력을 당부하는 바입니다.
스마트 관광이란 최첨단 정보통신을 관광 분야에 접목하여 경쟁력 있고 편리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세계는 스마트 관광을 관광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목표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많은 관광 도시들은 스마트관광을 통한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리 영도는 태종대, 해양박물관, 영도대교뿐만 아니라 흰여울문화마을, 부산항대교 원형 도로, 마리노 오토 캠핑장, 태종대 오션 플라잉 테마마크, 해양레저 및 해양낚시복합타운, 태종대 연결 해안관광도로, 태종대 자동차극장 등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가 많습니다.
이러한 관광자원 간의 연결성을 높이고 여행자들의 취향과 선호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모바일 앱 하나로 누릴 수 있는 부산의 선도적인 스마트 관광 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와 관련한 정부의 ‘스마트 관광 도시 조성’ 공모 사업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 주시고, 예산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대응을 부탁드립니다.
사례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스마트 관광 도시 조성 사업’에 선정된 경기 용인의 경우 ‘스마트 아트 로드’, 강원 인제군은 ‘숲길 큐레이션과 디지털 문학 가이드’, 경남 통영시는 실시간 여객선의 위치, 섬 맛집 예약 플랫폼 구축에 3년간 국비 45억을 지원받게 됩니다.
생활인구의 도입,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워케이션 센터 조성 등 관광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우리에게 스마트 관광을 조성하는 최적의 기회입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영도를 알리고 현대적인 기술로 더 많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영도에 있어 관광산업은 우리 구의 인구소멸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열쇠입니다. 스마트 관광을 통해 우리 영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다양한 경험들을 제공하여 이를 계기로 다양한 영역의 선순환과 활기를 되찾길 기대합니다.
이상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