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이경민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기재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청학2동, 동삼1·2·3동 지역구인 김기탁 의원입니다.
장마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고생하시는 공무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우리 영도 구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대중교통에 대하여 현 시점에서의 문제점과 부산시의 향후 계획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우리 영도구는 16개 구·군 중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는 구입니다. 타 구·군과 비교를 해 보아도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의 혜택을 못 받고 있는 곳입니다.
이에 영도구는 구비를 들여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여 지하철이나 트랩 등과 같이 대중교통의 추가 설치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중교통의 확충을 요구하고 있는 시점에서 부산시는 시내버스 노선 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부산진구의 새 도로 개통으로 부산시가 17번 노선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같은 결정으로 교통 불편을 느낀 부산진구의 주민들과 정치인이 반대를 한 결과, 부산시가 대안을 찾기로 하였습니다.
대안으로 태종대에서 당감 주공까지 운행하는 신한여객 66번, 당감 주공에서 국제백양까지, 중앙동에서 충무동 로터리를 거쳐 영도로 노선을 연장하고, 기존 일곱 대에서 일곱 대를 더 투입하여 버스 번호도 17번으로 바꿔 운행하는 것으로 계획을 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시기, 승객 감소를 이유로 신한여객 각 노선에서 운행을 하지 않던 차량을 66번에 투입하는 것으로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첫 번째 문제가 발생을 합니다.
코로나 시기에 승객의 감소로 인하여 운행을 하지 않았던 차량을 66번에 투입하게 된다면 코로나 이전으로 승객이 증가할 때 영도구에는 추가로 투입할 수 있는 버스의 여유가 없습니다. 즉, 배차 간격을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영도구 주민들의 대중교통에 대한 불합리한 결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부산시는 여기서 끝이 아닌, 각 노선에서 한 대에서 두 대를 운행해서 감차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당감동 17번 노선 폐지로 신한여객 버스를 이용하는 영도 주민들은 배차 간격이 늘어나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해집니다. 그러한 상황임에도 7월 29일 부산시노선조정협의회에서 결정이 되면 시행을 하게 됩니다. 부산시는 29일 계획대로 결정될 것으로 알고, 신한여객 등에 그에 맞게 준비하라고 공지까지 했다고 합니다.
영도 구민들의 불편은 안중에는 없는 계획입니다. 노선 조정이나 감차 문제는 부산시의 업무이므로, 영도구에는 의견을 묻거나 하는 절차는 전혀 없습니다.
영도구의 의견을 전혀 수렴하지 않고 한, 일방적 결정을 왜 우리 영도 구민들이 불편함을 감수하며 받아들여야 합니까?
구청에서 이와 관련하여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하여야 합니다.
권한은 없지만 주민의 불편이 예상된다면 어떠한 형태로라도 의견을 제시하고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영도구가 부산시나 교육청에서 결정하는 사업으로 인하여 항상 피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건 저 혼자만의 생각입니까?
우리 구에는 지역구 시의원 두 분이 있습니다. 심지어 두 분 중 한 분은 시의회 의장을 맡고 계십니다.
이와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영도 구민의 불편과 불평등을 해결해 나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부산시는 영도구 주민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일방적 결정을 진행하여서는 안 됩니다.
부산시에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그 어떠한 결정도 영도 구민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나 불평등은 없어야 합니다.
29일 부산시노선조정협의회에서 이와 같은 결정이 나지 않도록 다시 검토를 하여 주시길 요청합니다.
남고 이전, 4차 항만 기본계획, 대중교통의 불합리 등 이미 너무 많은 불합리한 부산시와 정부의 행정 결정으로 인하여 영도 주민들은 마음에 많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우리 영도구의 주민들이 소외받고 있다는 생각이 더 이상 들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존경하는 영도 구민 여러분!
우리 영도구가 살기 좋은 영도가 되기 위해서는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해 주셔야 합니다.
영도구의회는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주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끝으로 5분 발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