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도시안전국장 윤덕영입니다.
우리 구 발전과 구민들의 행복을 위하여 항상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영도구의회 백평효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신성환 의원님께서 질의하신 ‘빈집 없는 베리베리 굿 봉산마을 사업에 관한 사항’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봉산마을에 블루베리를 도입하게 된 이유 및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한 사항부터 답변드리겠습니다.
블루베리는 기후에 맞는 품종을 선택할 시 전국 어디에서나 재배가 가능하고, 노지 재배 뿐만 아니라 화분에 경작도 가능하여 언제든지 원하는 장소로 옮길 수 있는 강점을 가진 식물입니다.
또한, 마을미관 개선 및 재배하는 과정에서 주민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여러 가지 이득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되어 2013년도에 봉산마을 공동체 모임을 결성하고, 쓰레기로 넘쳐나던 빈집 터에 주민들의 자비로 소규모의 블루베리농장을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주민들의 꾸준한 열정과 노력의 결과로 봉산마을이 2017년 행복마을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블루베리가 봉산마을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고려하여 블루베리와 관련된 재배, 체험교실, 상품개발이 마을공동체 회복과 주민 주도 도시재생사업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되어 ‘우리 동네 살리기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아이템으로 블루베리 사업을 봉산마을에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주민들이 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 가장 원하는 것은 기반시설 확충입니다.
이번 뉴딜사업을 통해 공영주차장, 마을회관, 마을쉼터, 복합커뮤니티 시설인 코워킹스페이스 공간 등을 조성하여 주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환경개선에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은 블루베리 농장 재배면적 및 수확량, 잼 한 통 생산하기 위한 블루베리 양과 사업의 수익성,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판단하는 근거에 관한 사항을 답변드리겠습니다.
봉산마을의 블루베리 농장 면적은 608㎡이며, 연 3,900㎏ 정도 블루베리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수확한 블루베리는 직접 판매를 하거나 잼, 주스로 가공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180㎖기준, 잼 한통을 생산하기 위한 블루베리 양은 134g 정도 소요가 되겠습니다.
현재 사업의 수익성은 재배 농장 규모가 크지 않고, 잼이나 주스 등 가공식품 생산이 수제 방식으로 진행되어 인건비, 재료비 등 투입대비 수익이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향후 부지 무상사용 협약 등 블루베리 재배면적 확대를 통해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시에는 큰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잼이나 주스뿐만 아니라 식초, 맥주 등의 다양한 가공식품을 연구·개발 중에 있으며, 각종 행사 시 홍보부스 운영과 판매, 마을자원과 연계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향후 수익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며,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음은 현장지원센터에서 구체적으로 하는 일, 주민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인력 구성은 어떻게 되는지에 관한 사항을 답변드리겠습니다.
현장지원센터의 인력 구성은 건축학 교수인 총괄 코디네이터 한 명과 부코디네이터 한 명, 사무국장 한 명, 활동가 세 명으로 총 여섯 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센터의 역할은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고 행정기관과 주민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곳으로 주거지원사업, 지역특성화사업, 지역역량강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거지원사업으로는 봉산마을 내 공·폐가 유휴공간 조사, 마을환경정비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역특성화사업으로는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마을 9대 질병 및 마을역사, 식생, 생활사를 조사 후 기록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역역량강화사업으로는 주민협의체 회의, 세미나 진행,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한 사업 홍보, 주민화합을 위한 마을축제인 ‘모여라 꽃봉산’ 개최,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생활원예, 꼬마정원사, 골목가드닝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센터는 이러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주민과 행정기관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주민역량을 강화시키는 등 행정기관과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보조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공·폐가 매입 이후 그 다음 진행사항이 더딘 이유와 처음 사업계획과 달리 변경 될 때 거친 과정과 주민의견을 수렴하였는지에 관한 사항을 답변드리겠습니다.
봉산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은 2017년도에 최종 선정 되었으나 사업예산이 2018년 하반기에 교부되어 사업추진을 위한 부지매입은 2018년 11월부터 진행되었으며, 현재까지 토지 64필지, 건물 50동을 매입하였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의 성격상 사유부지는 협의로만 매입이 가능하여 토지소유자의 기대심리에 따른 가격협상 난항 등으로 부지확보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는 등 애로사항이 있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매주 봉산마을 혁신팀 회의를 통해 현 진행상황, 향후계획, 변경사항 등을 협의하였으며, 매월 관할 통장, 봉산마을 주민협의체, 주민 등이 참석하는 도시재생뉴딜 추진협의체를 운영하여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사업의 진행사항을 알리는 등 주민들과의 소통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내년에 사업이 끝나고 나서 블루베리 사업이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책에 관한 사항을 답변드리겠습니다.
봉산마을의 블루베리는 마을 수익상품이면서 마을미관을 개선하고 주민 간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의 역할을 하는 사업으로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사업추진을 위해 블루베리를 활용한 잼, 주스뿐만 아니라 식초 맥주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연구개발 중에 있으며, 지난 7월과 8월, 2개월 동안 영도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블루베리 체험스쿨’을 운영하여 200여 명이 블루베리 농장을 방문하는 성과를 창출하는 등 향후 블루베리 체험교실 운영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며, 현 뉴딜사업 외에 도시재생 사업비 지원 공모 신청 등을 통해 블루베리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봉산마을 추진협의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구청에서 우리가협동조합의 애로점을 파악하고 있는지, 어떤 지원을 하고 있고, 앞으로의 지원 계획은 무엇인지에 관한 사항을 답변드리겠습니다.
우리가협동조합은 2019년 7월 국토부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되었으며, 대부분 봉산마을 주민협의체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어 상근 인력이 부족하는 등 운영에 일부 애로가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구에서는 뉴딜사업을 통해 블루베리 상품 개발을 위한 재료비 지원과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협동조합 스스로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부산시 도시재생센터 등 관련 기관별로 추진하는 협동조합 지원 공모사업에 적극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향후 우리가협동조합이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인력과 재정 등 운영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취지에 부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빈집 없는 베리베리 굿 봉산마을 사업에 관한 답변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신성환 의원님께서 두 번째 질의하신 영도 대통전수방 프로젝트에 관한 사항을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영도 대통전수방 프로젝트 사업계획서는 누구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었는지에 관한 사항부터 답변드리겠습니다.
대통전수방 프로젝트 사업추진 경위는 2015년 국토부의 도시재생사업 공모 신청을 사전 대비하고자 2014년도에 부산시로부터 용역비를 확보하고, 2015년 1월부터 전문 용역을 발주하여 대통전수방 사업계획을 구상하였습니다.
또한, 전문 용역사에서 구상한 계획안을 보완하고자 관계 주민들을 비롯하여 봉래시장 상인회, 봉래동 창고군 대표, 예부선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수차례 설명회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구의회 설명 및 4주간의 도시재생대학을 걸쳐 최종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2015년 4월에 중심시가지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 공모 제안서를 국토부에 제출, 2016년 1월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었습니다.
다음은 대통전수방의 사업내용 중 문제점과 진행 불가 사업 및 진행이 더딘 사업에 관한 사항을 답변드리겠습니다.
대통전수방 프로젝트는 5개 분야, 15개 사업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그동안 사업추진 과정에서 지역여건 및 사업계획안을 재검토하여 현재 13개 사업으로 계획 변경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는 사업의 문제점이 있어서가 아니라 사업 하나 하나의 효과성을 최대한 고려하여 기존 사업계획 중 일부를 확대, 축소, 통합, 조정하는 것입니다.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필요한 공영주차장 조성은 확대하여 열악한 주차난 해소를 도모하고, 사업 성격이 유사한 전수방 체험지원사업, 역사자원 발굴 및 루트개발사업은 통합, 조정함으로써 사업비 절감과 향후 적절한 관리운영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의 성격상 사유부지는 협의로만 매입 가능하여 대통전수방의 핵심 거점시설 부지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며, 당초 사업진행에 일부 차질이 있었으나, 현재 모든 사업부지가 확보됨에 따라 상생커뮤니티센터 건축 착공 등 대부분의 사업이 설계 진행 중에 있어 2020년에는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사료됩니다.
다음은 중심상권 회복, 주거지 재생, 관광활성화를 위한 통합형 재생사업인 대통전수방 프로젝트 사업의 기대효과 및 중간평가는 어느 정도인지에 관한 사항을 답변드리겠습니다.
대통전수방 사업은 거점시설 조성 등 하드웨어 사업이 약 72%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사업으로, 최근 사업구역 내 부동산 시세가 급격히 상승하는 시점에서 사업 부지를 100% 확보한 점은 긍정적인 성과라고 판단됩니다.
또한, 올해 4월 인천에서 개최된 국토부 주관의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대통전수방 프로젝트가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하였으며, 최근 국토부 실무자의 우리 구 현장 방문 시에도 사업의 긍정적인 평가와 타 지자체의 중심시가지 재생사업과 비교하여 우수하게 추진되고 있음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그동안 사업부지 확보의 어려움으로 일부 사업이 지연된 점은 있으나, 향후 봉래시장 인근의 창업지원센터와 민간투자 기반의 건물 신축, 근대풍 거리 조성사업이 완료되고, 봉래동 물양장 내 창의산업공간과 대규모의 공영주차장 조성, 창고군 파사드 정비사업이 추진된 새로운 창고군은 대통전수방 프로젝트 사업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구의 도시재생사업은 뉴타운 해제지역의 주거지재생 목적으로 2014년 국토부의 도시재생 선도사업 공모를 준비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그동안 각계각층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국토부 및 부산시의 도시재생 공모에 여러 사업이 선정되어 국·시비 확보를 통해 재생사업을 열심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빈집 없는 베리베리 굿 봉산마을 사업과 대통전수방 프로젝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2020년부터 시작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초기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주민, 업체 등 관계자들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협치하고 소통하겠으며, 뉴딜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영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들께서도 깊은 관심과 더불어 항상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이상으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